김성근이다

그냥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 감독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 무심코 '김성근이다'라는 책 한 권을 들었다.


사실 나는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많은 부분을 포용하려고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박하고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다.


실수를 하면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오늘의 실수를 곱씹느라 잠을 설치기 일쑤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내가 생각이 없어진 것 같았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올바로 하고 있긴 한건지.


슬럼프겠지. 나태해진건가. 피곤해서 그런가. 하루 푹 쉬면 괜찮을거야.

스스로를 다독여 봤지만 겉으로는 티나지 않는 소위 멘붕이 왔다.


그 즈음에 '김성근이다'라는 책을 쥔 것 이다,

그리고 차근차근 예전처럼 다시 치열해지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 


힘들다고 약해지지 말자.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절대 도망치지 말자. 갈 때 가더라도 후회 없이 부딪혀 보고 당당하게 뒤돌아서자.


책 속의 한 마디.


"인간이란 존재는 불완전할 때 기회를 얻는다. 완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기회다. 그걸 기회라고 생각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게 돼 있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살 방법은 스스로 길을 내는 방법밖에 없다. 그 길을 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자신의 잠재능력이 발휘된다. 나는 인간은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출처 : '김성근이다' / 김성근 저 / 다산라이프 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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