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여행


하와이 여행을 하고. 해변을 걷다 보면 문뜩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와이 해변 어디를 가도 바다하면 생각나는 갈매기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둘러보게 되는데 정말 단 한 마리의 갈매기도 없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적도 인근에는 해초가 살지를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어와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이 없고.


그러다 보니 이들을 먹는 갈매기가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짠내는 나는데 비린내는 나지 않습니다.


10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야경 입니다.


붐비는 한 낮의 해변과 또다른 분위기를 풍기더라고요.

해가 지고 나면 뜨거움 대신 바람이며 온도며 모든 것이 '상쾌하다. 딱 좋다.'라는 느낌 입니다.


우리나라 해변처럼 요란한 불꽃놀이, 귀에 거슬리는 음악소리가 없어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

쇼핑의 천국이란 별명처럼 해변을 따라 수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화려한 불빛을 토해 냅니다.

하와이의 해넘이.

서쪽에 있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Star of Honolulu' 선셋 디너 크루즈(Sunset Dinner Cruise)를 탔습니다.


하와이에서 바라 본 해넘이는 지금까지 본 그 어느 것들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크루즈에서 원주민의 흥겨운 댄스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넘어 가는 해.

짝궁과 잠시 배 난간에 기대어 분위기를 만끽해 보았습니다.




10월, 하와이로 허니문을 다녀 왔습니다.

일복 많은 공장장, 허니문을 다녀온 뒤 정신없이 일하느라 이제서야 사진을 올립니다.


하와이 도착 첫 날,

해질녘 와이키키 해변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짝꿍으로 하와이 여행의 Photo Story를 시작합니다.




 

"오빠야~ 백팩이 갖고 싶다." 노래를 하던 짝꿍!

 

한참 동안 이것 저것 비교하다가 장만한 키플링 가방!

가방이 배송된 기념으로 나들이 출발.

 

새 가방을 메고 나가니 신나나 봅니다.

 

광명사거리역(7호선) → 온수역(환승 : 1호선)

→ 부평역(환승 : 인천 1호선) → 원인재역(환승 : 수인선) → 소래포구역


차가 없는 뚜벅이 커플. 광명사거리에서 소래포구로 머나먼 여정을 떠났습니다.

 

새우구이, 새우튀김, 전어구이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까지 먹고

어시장에서 낙지젓갈, 가리비젓갈을 사서 돌아 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피곤해도. 한 달에 한 번은 바람 쐬러 가자.

서울 근교 나들이 갈 곳이 없을까?

쌀랑한 바람이 부는 가을 주말엔 경기도 일산 원당종마목장(원당종마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세요.

 

탁 트인 들판을 볼 수 있는 곳.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그곳으로 떠나 보세요.

 

 

푸른 들판에 하얀 펜스!

드라마나 CF에서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 집니다.

 

 

하지만,

누군가 '기대가 크면 그 만큼 실망도 크다.'고 했나요?

 

사실 원당종마목장은 푸른 들판, 뛰노는 말 외에 많은 것을 바라시면 안됩니다.

 

종마목장은 사실 관광지/휴양지가 아니라

한국마사회에서 말을 사육하는 목장을 무료 개방한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과 음료 자판기를 제외하면 편의시설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당종마목장을 찾아가실 때에는 돗자리와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세요.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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