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동기.
스피쿠스가 처음 분사할 때부터 함께한 짝꿍.
오늘 서로에게 기대며 의지했던 동반자의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간다네요.

4년 동안. 늘 그림자처럼 같이 지냈지에. 괜히 먹먹해 집니다.
서로 마음이 잘 맞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서 힘이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보내는 모습을 보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속으로 '내가 제일 아쉬운데..'하고 애꿎은 술 잔만 기우립니다.

괜히 아쉽네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무실의 절반이 날아간 느낌.

하지만 그래도 적응하고 어떻게든 살아가겠죠.

또 봅시다. 웃으면서.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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