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맥북에어를 사고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애플의 가격 조정.

[관련 기사] 제목 : 어제산 맥북, 오늘 훨씬 싸네?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distribution/2721959_1484.html


가격을 비교해가며 오랜 시간 고심 끝에 결정해서 샀었는데

'내가 사면 가격이 내리는군..' 씁쓸해 하며 달력을 봤습니다.

'아직 한 달이 되려면 하루가 남았구나.'


※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은 30일 이내 요청 시

횟수에 상관없이 흔히 말하는 '묻지마 환불'이 가능합니다.

애플스토어 서비스센터로전화를 걸렸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에 '가격 조정 때문에 환불 후 재결제를 하려 합니다.'라 했더니

간단한 구매 정보 확인 후 바로 접수를 해주었어요.

직접 희망하는 장소로 회수하러 온다고 합니다.

10만원 차이.
그냥 귀찮은데 그대로 사용할까 했지만 비싼 악세사리를 생각하니 잠시 기다리자 싶어 접수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로 다시 결제.

가만 돌이켜보면 '30일 이내 묻지마 환불' 대단한 서비스인 것 같네요.

이 또한 애플 서비스를 100% 활용하는 것 아닐까요?




매일 배송정보를 새로고침을 하면서 기다려 왔습니다. 

늘 그랬듯 사무실 PC에서 F5를 누르며 새로고침을 하다가 순간. DHL 배송이 결국 도착을 했습니다. 


항상 적극적인 회사 분위기 때문인지.

덕분에 배송 순간, 기자회견 같은 플래쉬를 받았습니다. DHL 직원이 너무 어이가 없어 당황할 정도였죠.



아무튼 받았습니다.

소감은 Mac 입니다.


너무 갖고 싶어서 짝꿍(마누라)을 설득했고, 독감으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한 달만에 질렀습니다.

그래서  Mac 입니다.


내 손 안에 들어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져야할지 막막하네요.

그래서 Mac 입니다.


윈도우에 익숙하신 짝꿍이 이 놈은 당췌 뭐가 좋냐고 물으면, '그냥, 좋다.' 말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Mac 입니다.


앱등이는 아닙니다.

다만 소원성취한 중생의 마음이겠죠? Mac 으로 역사를 새로 쓸 거창한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씩 달라질 것 입니다.



오늘 밤엔 사과 한 입을 베어물어야 겠네요.

(Mac 으로 처음 글을 씁니다. 앞으로 무식한 '좌충우돌 Mac 학습기'가 Learning Factory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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