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곤히 자다가 입을 오물오물 거리고.

다시 슬쩍 웃기도 합니다.


직장과 조리원. 그리고 비어있는 집. 3곳을 관리하느라 지친 몸.


그래도 시은이 웃는 모습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저절로 힘이 납니다.



"시은아, 고마워. 시은이 덕분에 아빠가 힘이 나."

따뜻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있다가 따뜻함이 가득한 산모방에만 오면 잠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잠시 젖을 빨다 몰려오는 잠을 못이기고 눈을 감네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시은아, 다 먹고 자야지. 일어나.^^"

2013. 12. 03 09:14  우리 시은이가 태어 났습니다.


작은 체구(2.9kg)라 걱정을 했는데.

주변에서 아기는 작게 나아서 크게 키우는거며 걱정 말라고 하시네요.

글을 쓰는 오늘 그 사이 쑥쑥 자라서 3.1kg을 넘었네요.

볼에 살이 제법 붙어 보고 있으면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 넘칩니다.



"시은아,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자라자. 사랑해."



<Profile>

. 이름 : 진시은

. 태명 : 콩콩이

. 성별 : 여

. 생년월일 : 2013년 12월 3일

. 몸무게 : 2.9kg

. 혈액형 : B 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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