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

지난 여름부터 매일 한일스쿨 영어문장을 외웠습니다.

하루에 5개 문장씩.


출장, 신혼여행 그리고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빼고는

평소 마음 맞는 동료와 매일 퇴근 후 회의실에서 공부했어요.

어느덧 600개 문장 암기를 한 사이클 다 돌았네요.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5개 문장을 외운 후 매일 50개 문장을 서로 물어보고 답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는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mp3 원어민 음원을 듣고. 'gFlash+'라는 app으로 Flash Test를 하고.



처음 시작할 때 다짐 했습니다.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차근차근. 느리더라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자.'


한일스쿨 본래의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고 개별적으로 문장만 외워서 실력은 눈에 띄게 늘지 않았어요.

하지만 6개월 정도 매일 공부를 하니 작은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우선 퇴근 후 1시간은 시간을 비워 놓습니다. 어느덧 공부하는 시간으로 자리를 잡았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퇴근 후 1시간에는 방해하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 사이에 퇴근 후 1시간은 알게 모르게 방해하지 않는 약속된 시간이 되어버린거죠.


그렇게 습관이 만들어지고 한 사이클을 다 돌았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시작합니다.

영어를 포함해 모든 것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잊혀지는 법!

먼저 600개 문장을 하루에 100개씩 랜덤으로 복습하고.

틀린 문장이라 할지라도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문장을 체화시켜 가려고 합니다.


한일스쿨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 습관이 되어버린 1시간.


I'll do whatever I can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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